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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드라마 같았던 손흥민 프리킥골,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한국 실점 2개도 후보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나왔던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골이 대회를 빛낸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다만 8명의 최고의 골 후보 가운데 2개는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은 장면이라 아쉬움도 남겼다.AFC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올해의 골 후보에 따르면 손흥민의 호주전 프리킥골은 대회에서 터진 132골 가운데 가장 빛난 골 장면 중 하나였다. 손흥민의 프리킥골 등 8개의 후보가 추려진 아시안컵 최고의 골은 오는 25일까지 AFC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8강전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끄는 짜릿한 역전 프리킥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찬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호주전 프리킥골 전까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는 데 그쳐 손흥민도, 팬들도 아쉬움이 컸던 순간에 터진 골이라 그 의미는 더욱 컸다.AFC는 “한국은 당시 정규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손흥민이 직접 역전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왼쪽 구석에서 멋진 프리킥을 날렸고, 이 프리킥은 손을 뻗은 매튜 라이언 골키퍼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이 됐다”고 소개했다.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졸전 이후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에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또 다른 우승후보였던 호주를 상대로도 손흥민의 프리킥 골 덕분에 2경기 연속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둬 더욱 화제가 됐다.다만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지도력으로는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없었다.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는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2로 완패,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여정에 허무한 마침표를 찍었다. 최고의 골 8개의 후보군 가운데 한국의 실점 장면이 2개나 포함된 건,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10실점을 허용해 아시안컵 출전 이래 역대 처음으로 ‘최다실점팀’ 불명예까지 썼다.후보에는 한국과의 4강전 당시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뒤 50여m를 드리블해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던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 그리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민재와 조현우 사이로 칩슛을 날려 득점한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골 장면이 각각 포함됐다.이밖에 일본의 나카무라 게이토의 베트남전 골,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오만전 골, 태국 수파촉 사라파트의 우즈베키스탄전 골, 이란 사르다르 아즈문의 카타르전 골, 카타르카타르 하산 알하이도스의 중국전 득점 장면도 후보에 올랐다.김명석 기자 2024.02.22 09:40
프로축구

[오피셜] 대전, 2006년생 'U-17 대표팀 간판' 윤도영과 준프로계약 체결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2006년생 윤도영(17)을 품었다.대전하나 구단은 11일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유스팀 충남기계공고 소속 미드필더 윤도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준프로 계약을 통해 유스 시스템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재능있는 선수의 발굴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이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건 지난 2020년 골키퍼 안태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구단에 따르면 2019년 대전하나 U-15팀에 입단한 윤도영은 현재 U-18 유스팀(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 하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 선수다. U-15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 센스와 기본기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낸 윤도영은 2023 K리그 주니어B 주말리그(전반기) 대회에서 11경기 6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U-17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1차전 카타르전에서는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반 31분 역전골을 성공시키는 등 6-1 대승을 이끌었다. 2차전 아프가니스탄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에 기여했다. 8강 태국전에서도 1골을 추가한 윤도영은 이 대회에서 6경기 4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값진 세계 무대 경험을 했다.측면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윤도영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및 돌파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볼 소유, 탈압박을 통한 공격 루트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공격 지역에서 수비수 숫자와 상관없이 공격 지역으로 전진하는 센스 있는 움직임도 돋보이는 선수다.윤도영은 “프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에 감사하다. 값진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또한 구단 유스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 생활 모든 면에서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도영은 2차 베트남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해 당찬 도전을 시작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1 13:26
해외축구

에콰도르 발렌시아, 카타르전 '멀티골' 세 가지 의미

에콰도르 대표팀 캡틴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가 개막전 주인공이 됐다.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와의 개막전(A조 예선)에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에콰도르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전반 3분 만에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르 골키퍼 알쉬브가 판단 미스로 골문을 비웠고, 발렌시아가 빈 골문을 향해 헤더를 시도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인정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이 대회 개막 3분 만에 역할을 해낸 것. 에콰도르가 리드를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전반 1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대회 공식 1호골을 장식했다.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는 전반 31분 앙헬로 프레시아도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더로 찔러넣어 두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에콰도르의 2-0 승리를 이끈 발렌시아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카타르전 2골은 발렌시아가 월드컵에서 넣은 4·5호 골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아구스틴 델가도(3골)를 넘어, 에콰도르 선수 월드컵 최다골을 경신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에콰도르가 월드컵 본선에서 기록한 최근 5골을 모두 넣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는 월드컵 역대 2위 기록이다. 1966년 에우제비오(포르투갈) 1982년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1994년 올레크 살렌코(러시아)가 그 나라의 6골을 연속으로 터뜨린 바 있다. 발렌시아는 이 경기 후반 32분,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구스타보 알파로 에콰도르 감독은 발렌시아가 26일 오전 1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2.11.21 07:39
축구

손흥민, 어느덧 90번째 A매치

손흥민(29·토트넘)이 다시 한번 한국 축구대표팀을 위해 뛴다.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경기를 펼친다. 세 경기 모두 고양종합운종장에서 열린다. 한국(승점 8)은 현재 H조 2위다. 한 경기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이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의 목표는 뚜렷하다. 남은 세 경기 모두 승리해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최정예 선수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당연히 대체 불가의 에이스이자 캡틴인 손흥민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0~21시즌은 손흥민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 정규리그에서 개인 최다 골인 17골을 기록했고, 시즌 통산 득점에서는 22골을 넣으며 개인 신기록을 작성했다. EPL 득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도 10개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런 흐름을 유지하며 대표팀에 합류하는 그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벤투호는 지금 위기에 몰려있다. 지난 3월 한·일전 0-3 참패의 후폭풍이 아직 남아있다. 벤투 감독의 지도력과 벤투호에 대한 의구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으로 한·일전에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이 약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벤투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3경기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출전한다면 A매치 출장 수 앞자리가 바뀐다. 현재까지 89경기(26골)를 뛰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은 손흥민의 90번째 A매치가 된다. 11년 전 18세의 나이로 대표팀에 합류해 막내로서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그가 어느덧 이렇게 달려왔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전(1-0 승)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2011년 1월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4-1 승)에서 데뷔 골을 터뜨렸다. 2013년 9월 아이티와 친선전(4-1 승)에서 첫 멀티 골을 기록했고, 2015년 9월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라오스와 경기(8-0 승)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2016년 10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카타르전(3-2 승)에서 A매치 50경기를 돌파했다. 60번째 A매치에서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2-1 승)를 상대로 2골을 폭발했다. 한국 월드컵 역사에 기록될 최고의 경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2-0 승)이 손흥민의 80번째 A매치였다. 그는 세 번의 아시안컵, 두 번의 월드컵에 나서며 한국 축구의 역사와 함께했다. 11년의 세월 동안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유망주에서 주축으로 그리고 상징으로 발전했다. 손흥민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그는 세 번째 월드컵 진출 도전에 발을 들였다. 손흥민이 건재한 이상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역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A매치 90경기를 돌파한다면 자연스럽게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기대감도 올라간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은 한국의 센추리클럽 가입자는 홍명보(136경기), 이운재(131경기), 차범근(130경기), 이영표(127경기), 유상철(120경기), 김호곤(117경기), 기성용(110경기), 김태영(104경기), 이동국(104경기), 황선홍(102경기), 조영증(102경기), 박성화(101경기), 박지성(100경기) 등 13명이다. 14번째 가입자로 손흥민이 가장 유력하다. 손흥민은 센추리클럽을 넘어 한국의 최다 A매치 출장 신기록을 갈아치울 선수로도 꼽히고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26 06:00
축구

A매치 12골 중 11골을 벤투호에서 넣은 황의조

한국 축구대표팀이 통산 500승(228무 201패)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BSFZ 아레나에서 펼쳐진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한 것도 설욕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황의조(28·보르도)가 있었다. 그는 한국 A매치 역사상 최단 시간 골 신기록을 도왔다. 전반 16초, 황의조는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며 카타르 수비수의 실수를 유도해 공을 빼앗았고, 황희찬(라이프치히)에게 연결했다. 황희찬은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황의조의 적극적인 압박이 만든 골이었다. 종전 기록은 1979년 9월 박대통령컵 국제축구대회 바레인전에서 나온 박성화의 20초 골이었다. 황의조는 전반 36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500승을 확정하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지난 15일 열린 멕시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이번 유럽 2연전에서 황의조의 위용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최근 소속 팀에서 8개월 동안 골 침묵을 이어가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는 대표팀에서는 달랐다. 소속 팀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윙어'라는 옷을 입었지만, 벤투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그 믿음이 2경기 연속 골로 돌아왔다. 황의조의 A매치 통산 득점은 12골(34경기 출전)로 늘어났다. 그는 2015년 9월 라오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6-0 승)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그해 10월 자메이카와 친선전(3-0 승)에서 첫 골에 성공했다. 이후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2년 넘도록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회도 줄어들었다. 대표팀에서 잊히는 신세였다. 반전이 일어났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이 황의조를 대표팀 간판 원톱으로 낙점했다. 벤투 감독의 지지 속에서 황의조는 대표팀 내 포지션 라이벌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다. 황의조는 A매치 총 12골 중 무려 11골을 벤투 감독 체제에서 성공했다. 벤투호 최다 득점자 역시 황의조다. 벤투 감독과 황의조의 굳건한 신뢰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카타르전 승리 후 황의조는 "멕시코전에 져서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경기의 중요성도 알고 있었다. 오랜만에 선수들이 모여 기분 좋게 경기를 했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마무리해서 좋다"며 "소속 팀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대표팀에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소속 팀에 가서도 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1.19 06:00
축구

모리뉴 감독, '팔 골절' 손흥민 시즌아웃 가능성 언급

손흥민(28)이 오른팔이 골절된 가운데 잉글랜드 토트넘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시즌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모리뉴 감독은 라이프치히(독일)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하루 앞둔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모리뉴 감독은 “나쁜 뉴스다. 사이먼(언론담당관)이 얼마나 결장할지 보도자료를 잘 썼지만, 나라면 다르게 썼을 것이다. 우리는 그(손흥민)를 잃었고, 사이먼에 따르면 수주간”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올 시즌 돌아올거라 믿는가’란 질문에 모리뉴 감독은 “아니다. 만약 뛴다면 (시즌 막판) 한두경기다. 그(언론담당관)은 매우 긍정적이다. 나도 그가 맞길 바란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18일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킥오프 1분도 안돼 넘어지며 오른손으로 땅을 짚어 부상당한 상태였다. 손흥민은 2017년 6월14일 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전에서 오른팔이 골절된 적이 있다. 그해 6월16일 서울에서 뼈접합 수술을 받았다. 당시 회복까지 4~12주가 소요될것으로 예상됐는데, 손흥민은 약 두달 뒤인 8월4일 팀훈련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근 5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팀공격을 이끌어왔다. 모리뉴 감독은 “우리는 지하 12층에서 기어올라갔지만 계단이 부서졌다. 최선을 다해 4층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누군가 계단을 가져가버렸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현재 4층 발코니에서 팔로 걸쳐있다. 남은 선택은 2가지다. 하나는 포기하고 떨어져 죽는 것, 다른 하나는 우리가 가진 모든것으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리뉴 감독은 “스트라이커도 없고, 이적시장도 끝났고, 선수도 없다. 우리를 도울 수 있는건 팬 (응원) 뿐”이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2.19 08:42
축구

배움의 시간은 끝났다, 이젠 물러설 곳 없는 벤투호

"브라질에 졌다, 가 아니라 브라질에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해야 한다." 출범 이후 최다 실점, 3골차 패배. 벤투호의 올해 마지막 A매치는 완패로 끝났다. 그러나 손흥민(27·토트넘)은 덤덤하게 패배 대신 '배움'을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내준 적 없었던 한국은 '삼바군단' 브라질에 3골을 내주며 올해 마지막 A매치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벤투호의 두 번째 패배다. 상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브라질인 만큼, 어느 정도 패배를 예감했던 경기였다. 경기 결과 자체보다는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벤투호가 어떤 경기를 펼칠 지가 더 큰 관심을 모았다. 답답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로 끝났던 레바논전에 비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하는 게 벤투호의 첫 번째 과제였다. 실제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공만 잡으면 두세 명이 달려드는 가운데서도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준 손흥민이나, 날카로운 패스로 빌드업의 답답함을 해소해준 주세종(29·서울), 측면에서 고군분투한 김문환(24·부산) 등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브라질의 벽을 넘기는 부족했고, 루카스 파케타(22·AC밀란)와 필리페 쿠티뉴(27·바이에른 뮌헨) 다닐루(28·유벤투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경기 결과보다 내용에 합격점을 줬다. "당연히 지고 싶은 감독은 없다. 0-3이라는 스코어 정도로 지면, 경기에 대해 말하기도 곤란하다"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벤투 감독은 "결과에 비해서는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 대한 벤투 감독의 평가는 "당연히 브라질이 이길만한 경기였으나 이런 큰 스코어 차가 날 경기는 아니었다"는 말로도 정리가 가능하다. 선수들도 브라질전은 패배라는 '결과'보다 내용에서 얻은 '배움'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손흥민은 "상대는 브라질이었다. 세계적인 팀이고, 어느 대회에 나가도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며 "브라질을 상대로 이렇게 경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다. '브라질에 졌다'가 아니라 '브라질에 많은 걸 배웠다'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3·베이징 궈안)도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과 다르다. 브라질 모든 선수가 내가 상대한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았다"며 "브라질 공격수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강팀과 대결을 통해 부족한 점을 깨닫고 고쳐나가는 건 평가전이 갖는 가장 긍정적인 기능 중 하나다. 하물며 자타공인 축구 강국인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이 배움을 얻는 건 당연한 일이다. 6년 전 상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2로 패했을 때도, 당시 사령탑이었던 홍명보(50)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아직 어린 선수들이니 이런 경험을 통해 배워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배움은 여기까지다. 12월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비롯해 내년 3월 재개되는 2차예선 남은 4경기는 '배움'이 아닌 '결과'가 필요한 경기들이다. 브라질과 같은 강팀들을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확고한 목표도 있다. 북한전과 레바논전에서 연이은 무득점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던 벤투호의 진짜 시험대는 이제부터다. 앞으로 다가올 경기들에서 브라질전에서 배운 것들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이제부터는 물러설 곳이 없고, 물러나서도 안 될 경기들이 벤투호를 기다리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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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삼바군단' 못 넘은 벤투호, 처음으로 3골을 내줬다

과연 브라질은 브라질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내준 적 없었던 한국은 '삼바군단' 브라질에 3골을 내주며 올해 마지막 A매치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지난 AFC 아시안컵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벤투호의 두 번째 패배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황의조(보르도)가 최전방에,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잘츠부르크)이 2선에 서서 공격을 뒷받침했다. 주세종(서울)과 정우영(알 사드)이 더블 볼란치로 허리를 지켰고 김진수(전북)-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김문환(부산)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브라질은 초반부터 매섭게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루카스 파케타(AC밀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가 헤난 로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이어준 공을 로지가 깔끔한 크로스로 올려줬고, 파케타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0-1이 됐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브라질 문전을 두들기며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쿠티뉴가 직접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분위기가 주춤했다. 0-2로 끌려가던 전반 막판, 한국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한국은 키커로 나선 정우영의 슈팅이 골키퍼 알리송 베커(리버풀)에게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황의조와 다투던 쿠티뉴가 걷어낸 공이 골대를 향하면서 자책골이 되는 듯 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만회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득점 없이 맞이한 후반전, 한국은 다시 골을 허용했다. 후반 1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다닐루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점수는 0-3으로 벌어졌고,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파고들었다. 나상호(FC도쿄)와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연달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몇 차례 파상 공세 속에 후반 30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알리송 골키퍼의 정면을 향해 아쉽게 막히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만회골 없이 0-3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2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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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亞컵에서 잃어버리지 않은 것, 황의조

AFC 공식 홈페이지 제공2019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는 많은 것들을 잃었다.'59년' 만에 우승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지만 현실은 8강 탈락이었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잃었다. '우승 후보'의 위용도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타이틀도 잃었다. 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단조로운 전술로 한국 축구만의 매력도 잃었다. '점유율 축구'에 집착하며 백패스를 남발, '전진 패스'를 잃었다. 조직력과 함께 투지와 투혼도 잃어버린 모습을 드러냈다. 희망과 기대 그리고 발전 가능성도 잃어버린 대회였다. 총체적 난국, 한마디로 이번 아시안컵은 완전한 실패였다.그럼에도 한 가지 잃어버리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벤투호의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다. 그는 지난해부터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이후 소속팀과 아시안게임, A매치 등을 통틀어 28경기 25골이라는 경이적인 골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는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기에 이번 아시안컵에 거는 기대가 컸다. 표면적으로 보면 분명 만족스럽지 못했다. 황의조는 득점왕에 도전했지만 조별리그 2골에서 멈췄고, 득점하지 못한 한국은 8강에서 짐을 싸야 했다.하지만 한국이 치른 5경기를 모두 자세히 들여다보면 황의조는 한국 축구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그가 얼마나 열심히 또 투혼을 발휘해 뛰었는 지를 보면 황의조를 비난할 이는 없다. 황의조는 매 경기마다 투혼을 보여주며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연합뉴스 제공그는 대부분의 대표팀 선수들이 몸이 무거운 가운데 홀로 모든 힘을 짜내며 뛰었다. 체력적 피로감으로 지친 선수들은 무기력했다. 황의조 역시 지쳤음에도 한 발이라도 더 뛰려는 의지를 멈추지 않았다. 한국이 상대한 대부분 팀들이 밀집 수비를 펼쳤다. 황의조는 항상 고립됐다. 제대로 된 패스가 오지도 않았다. 황의조는 이런 난관을 타개하고자 이리 뛰고 또 저리 뛰었다. 어떻게든 슈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의 포기하지 않는 움직임은 한국 공격의 '유일한 매서움'이었다.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 역시 황의조다. 그동안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등이 연이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황의조가 있어 '페널티킥의 악몽'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골대를 세 번이나 맞춘 것은 아쉬웠다. 또 카타르와 8강전에서 나온 오프사이드도 아쉬웠던 장면 중 하나다.황의조는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지난해 펼친 J리그에, 아시안게임에, A대표팀까지 소화하며 몸에 무리가 왔다. 황의조도 '살인 일정'을 소화했다. 잔부상과 통증을 항상 달고 다녔다. 중국전에서는 중국 선수와 경합하다 목에서 피를 흘리는 상황까지 겪었다. 중국전이 끝난 뒤 황의조는 "무릎 통증이 있었지만 참고 끝까지 뛰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황의조는 2골에 그쳤다. 하지만 골 수로 황의조의 모든 경기력을 평가할 순 없다. 그의 공격력은 매서웠고, 그의 투혼은 대표팀의 유일한 동력이었다. 아시안컵은 8강에서 멈췄지만, 앞으로 한국 대표팀의 최전방은 '황의조의 시대'로 계속될 것이 자명하다.황의조는 카타르전을 마친 뒤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었다. 밀집 수비를 유기적 움직임으로 뚫었어야 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슈팅 찬스도 있었지만, 조금 더 세밀하고 빠르게 움직였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처음 출전한 아시안컵이 이렇게 끝나 아쉽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컵도 정상에 오르고 싶었다"며 '아쉬움'이라는 단어를 반복해 사용했다. 그만큼 아쉬움으로 가득 찬 대회였다.앞으로 황의조에게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황의조가 고개를 숙이지 않은 이유다. 그는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황의조는 "(아시안컵) 대회가 끝났다고 해서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월드컵 예선도 있고, 준비해야 할 경기가 많다"며 "이렇게 진 것을 마음속에 잘 담아 다가올 대표팀 경기를 준비하고 책임감을 더 가지겠다. 흔들림은 크게 없을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황의조의 존재감은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황의조의 경기력과 의지에는 한국 축구의 희망이 담겨 있다. 골은 많이 넣지 못했지만 '빛의조'는 충분히 빛났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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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대 우승 후보, 16강 최대 빅매치 열린다...일본-사우디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최대 빅매치가 열린다.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한국·이란과 더불어 이번 대회 빅5로 불리는 일본과 사우디가 토너먼트 초반부터 마주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일본은 조별예선 3전 전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우디(2승1패)가 카타르(0-2패)에 덜미를 잡히며 E조 2위에 머무르면서 16강에서 우승 후보간의 경기가 성사됐다. 일본은 한국과 동아시아를 이끄는 강팀이고, 사우디는 이란과 중동 축구를 양분하는 팀이다. 모리야스 하지메(51)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조별예선 결과만 따지면 만족스럽지만, 경기력을 따지면 부진했다는 평가다.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은 먼저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 끝에 3-2로 경기를 뒤집었고, 오만과 2차전도 1-0 진땀승을 거뒀다. 불안한 경기력은 세대 교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 엔트리를 구성하며 가가와 신지(30·도르트문트)와 오카자키 신지(33·레스터 시티) 등 기존 공격의 핵심 멤버를 과감하게 제외했다. 대신 도안 리츠(21·흐로닝언) 미나미노 다쿠미(24·잘츠부르크) 기타가와 고야(23·시미즈) 등 20대 초반의 젊은 유럽파를 기용했다. 다음 월드컵을 대비해 차세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2022년 월드컵은 UAE와 같은 중동 국가인 카타르에서 열린다. '젊은 피' 중 도안은 1골을 터뜨렸지만, 실제로 공격을 이끈 건 기존 골잡이 오사코 유야(29·브레멘)다. 일본의 버팀목은 경험 많은 후방 자원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나가토모 유타(33·갈라타사라이)-마키노 도모아키(32·우라와)-요시다 마야(31·사우샘프턴)-사카이 히로키(29·마르세유)로 이어지는 주전 포백(4-back)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에게 맡겼다. 평균 나이 31.3세. 8년 전 카타르 대회 우승을 경험한 이들은 토너먼트가 거듭될 수록 노련한 플레이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16강전을 대비해 체력도 비축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조별예선 3차전에서 노장 수비진을 포함한 베스트11 중 10명에게 휴식을 줬다. 일본의 믿는 구석이 수비진이라면 사우디는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북한과 1차전에서 4-0 대승을 챙긴 사우디는 예멘을 5-0으로 꺾은 이란과 더불어 이번 대회 최강 공격력이라는 평가다. 카타르전을 제외하면 두 경기(레바논전 2-0승) 평균 3골을 몰아쳤다. 사우디는 누가 골을 넣을 지 모를 만큼 다양한 득점 루트가 강점이다. 사우디는 2골을 넣은 파드 알-무왈라드(25·알이티하드)를 비롯해 하탄 바헤브리(27·알샤바브) 살렘 알-도사리(28·알힐랄) 모하메드 알파틸(27) 후세인 알-모가위(31·이상 알아흘리) 등 5명이 골맛을 봤다. 이런 사우디의 공격 패턴은 일본 수비에 큰 부담이다. 벤투호에게도 이번 대결은 중요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막 직전인 지난 1일 사우디와 최종 평가전을 치렀는데, 0-0으로 비겼다. 만약 일본이 사우디를 이긴다면 간접적으로 일본의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다. 피주영 기자 2019.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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